(재)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해까지 기금목표액 100억원의 절반가량인 45억원을 조성한 가운데 조기 달성을 위한 기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학회는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6년 정기이사회를 열고 ‘2015년 결산 및 2016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금수입은 양양군 출연금 3억원, 유관기관·기업체 등 민간기탁금 2억700만원, ‘출향인 및 군민 1구좌 갖기 운동’ 수입금 2,200만원 등 총 5억2,9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누적 장학기금은 총 45억원으로 목표기금의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기금 이자로 모두 78명의 학생들(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지역출신 대학생)에게 7,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장학금 대상자를 접수 받아 오는 4월 중 선발할 예정이다.
군은 지속된 경기불황에도 각계각층에서 민간기탁금이 줄을 이었으며, ‘1구좌 갖기 운동’ 참가자도 2014년 31명(적립금 1,109만원)에서 지난해 106명(2,187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군은 장학기금 100억원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올해 출연금을 당초 3억원에서 1억원 증가한 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장학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분위기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서도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NH농협 양양군지부(지부장 지은환)가 지난 24일 1,000만원을, 양양군새마을회(회장 이주호)가 25일 100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13년 4월에 설립됐으며, 2020년까지 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가 지난 22일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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