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관측소인 717OP(금강산 전망대)가 올가을에도 개방된다.
고성군은 “2017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6일간 717OP가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최근 관할지역 군부대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하루 2회 이뤄지는 717OP 출입은 매회 60명 선착순으로 제한되며 견학 희망일 3일 전까지 통일전망대(033-682-0088)로 신청해야 한다.
견학이 허용된 관광객은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를 하고 개인 차량으로 이동한 다음, 통일전망대 주차장 6·25전쟁 체험관 앞에서 단체로 버스를 타고 OP로 이동한다. 출발 시각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다.
동해안 최북단 관측소인 717OP는 현재 관광객들이 갈 수 있는 통일전망대보다 더 북쪽에 있어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을 지닌 비무장지대 호수인 감호를 비롯해 동해선 육로와 철도 등 북한지역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한편, 1992년에 지어진 717OP는 건물 신축 후 한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기도 했으나 1994년 이후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고 군사시설로만 운영되고 있다. 고성군은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시 개방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