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양양남대천서 연어열차 타고 연어 잡아요.”
2017양양연어축제가 오는 19∼22일 나흘간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양양남대천, 연어처럼’을 슬로건으로 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이벤트를 선사한다.
올해 양양연어축제는 맨손잡기체험과 함께 생태교육체험 중심으로 양양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오는 19일 용왕제와 연어 맞이하기 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연어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해 연어투호, 연어 알 받기 체험, 연어달리기, 연어탁본뜨기(재료비 1천원) 등이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연어를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는 연어요리 전문점과 연어스낵코너, 향토음식전문점 등이 가을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양양남대천 연어를 손질해 판매하는 상설판매장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연어열차 생태투어 이벤트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무료인 연어열차는 남대천 둔치 행사장에서 송이버섯마을을 거쳐 내수면생명자원센터(구 연어사업소)까지 운행하며 연어가 올라오는 생생한 장면과 주제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 연어열차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에서 낙산사,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갈대 숲, 수산항까지 버스로 둘러보는 연어버스 투어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양양남대천 한 가운데에 연어 섬을 조성해 힐링코스로 제공하고 연못을 만들어 남대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양양군과 축제위원회는 그동안 내빈 중심으로 이뤄지던 용왕제를 관광객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며, 연어축제 주제가도 만들어 알릴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올해 양양연어축제는 생태체험을 비롯한 특별이벤트가 늘어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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