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 봄 가뭄에 대비해 용수공급 대책 수립에 나섰다.
군은 올해 30억8,400만원을 확보해 저수지 보수보강(장신, 오정), 관정개발(5개소), 수리시설 개보수 및 소규모 용배수로 설치(32개소), 물재이용시설 설치(오봉, 백촌) 등을 영농철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관정 및 저수지 일제점검을 이달까지 마치고, 기존 양수장(15개소)은 오는 4월까지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상습 가뭄지역인 신평, 용암, 천진 등은 토성지구(웅장골)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및 암반관정 설치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의 상습가뭄지역도 관정개발 및 양수장 설치 등 보조수원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힘쓰고, 가뭄대책반을 구성·운영해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봄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봄철 가뭄에 20억2900만원을 투입해 저수지 준설 및 보수보강, 관정개발, 물재이용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농업용 양수기 106대를 추가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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