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권수빈헤어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권수빈·조돈현 부부는 23년째 이·미용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권 원장은 1996년 권수빈헤어라인을 개업한 후 지금까지 수많은 이·미용 봉사자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미용기술을 배워 독립한 이들만 어림잡아 20여명에 이른다.
권 원장 부부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최근에는 5명으로 구성된 권수빈 헤어라인 이·미용봉사단을 꾸려 매월 1회 정다운 마을과 군부대 등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년간 지속적으로 해온 봉사지만, 매년 봉사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이들이 독립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때, 특히 보람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끼던 이·미용 기술을 배워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보람돼요.”
권수빈 헤어라인 봉사단에는 김선택·이임순 전 보건소장과 최선남 자유총연맹 여성회장, 노명옥 주무관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해 의욕적으로 배우며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권 원장과 함께 오랜 세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남편 조돈현 씨는 “많은 분들이 이·미용으로 단정해진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좋아할 때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는 언제나 희망적이고 함께 나눌 때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미용중앙회 기술 강사를 맡고 있는 권수빈 원장은 이·미용 봉사 외에도 양양군여성예비군소대장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권수빈 원장과 남편 조돈현 씨가 미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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