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관내 기관과 기업, 군부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성군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업체, 군부대, 읍면장 등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의 내수경기를 촉진시키기 위한 고성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고성군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고성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5000원권과 1만원권의 ‘고성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판매액은 36억6,900만원으로 연평균 4억5,900만원어치가 판매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양구군의 양구사랑상품권이 지난해 84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고성의 상품권 유통은 저조한 편이다.
이에 참석자들은 “상인들 스스로 상품권이 화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상품권 사용처가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상품권을 구입할 경우 적립포인트제 등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고, 정기구매하는 공직자 뿐 아니라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체, 군부대 등에서도 고성사랑상품권의 정기 구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윤승근 고성군수는 “지역 상인들은 상품권을 거부하지 말아야 하며, 유관기관들은 상품권 이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무원 정기구매액수를 지난해 대비 2억6400만원 증가한 4억5000만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고성군이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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