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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통신 /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이웃과 함께하는 한가위 큰 잔치
합동차례로 위로받고 윷놀이에 송편도 만들고
등록날짜 [ 2017년10월02일 11시25분 ]
더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누렇게 익어가는 논에 무겁게 고개 숙인 벼를 보면서 마음은 배가 불러온다.
그렇게도 극성을 부리던 한여름 무더위도 목말랐던 가뭄도 지겨웠던 장맛비도 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들어 준 자연에 감사하면서 부자만 같은 추석인데도 가슴 한구석 서러움이 맺혀오는 사람들도 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성연 관장님이 명절이 되어도 조상님들께 차례상 한번 제대로 차려 올리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차례상을 차려 조상님들의 위패를 모셔놓고 잔을 올릴 수 있도록 합동 차례를 마련해 왔다.
지난달 28일에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 마당에서 속초시와 한국전력 속초연수원에서 후원을 하고 부녀회 임원들이 수고를 하여 정성이 가득하고 푸짐한 제물을 차려놓고 조상님들께 잔을 올려 차례를 지냈다. 청초주공3단지 주민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마당을 가득 매웠다. 그동안 엄두도 못 냈던 일인데 이렇게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이 더불어 돕고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몇 년 전부터 복지관 청어람 교실에서 한글을 공부하면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청호동에 사시는 장원자씨는 “외동딸로 후손이 없는 친정 부모님의 차례상에 손수 잔을 올릴 수 있도록 해주신 성연 관장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더하여 성연 관장님이 영가분들을 위한 축원 염불을 해주시니 그동안 못 다한 불효를 조금이라도 위로 받는 기분이란다.
차례를 모신 후에 차례음식 음복으로 배까지 불러오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렇게 풍요로움으로 행복해 지는 기분이다.
오후시간에 한가위 큰 잔치 행사로 대형 윷놀이 대회도 하고 1, 3대가 함께 소통하면서 송편 만들기 체험도 하고 축하공연에 경품행사까지 하니 정말 매일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들이다. 
곁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 한번 내밀면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로워지는 우리들 명절 풍경이 자랑스럽다. 오늘 이곳에 모인 모두의 가슴도 한가위만 하였으면 좋겠다.                     이미자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달 28일 복지관 마당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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