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사진) 속초시장이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 시장 입당식은 이날 오후 2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에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오전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양수 의원과 유지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최대 현안인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안정적 상수원 확보, 속초항 10만톤급 크루즈부두 조기 축조 등의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도시, 위대한 속초’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잦은 당적변경에 따른 ‘정치철새’ 논란에 대해 “사나운 바다에서 살아남은 연어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오는 연어처럼 그동안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 비난과 실망을 모두 안고 제 정치인생의 고향이자 기본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해명했다.
연어를 비유해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인 보수성향인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하는 것인만큼, 논란거리가 아니라는 취지의 뜻으로 해석되나, 당적변경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지금 시점에 입당을 결정한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가 10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아 더 이상 미루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중앙당과 전략공천과 관련해 교감이 있었나.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전략공천 얘기는 지금 이 시점에서 나올 수 없다. 지금은 오로지 정치 초년생으로 돌아가 백의종군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공천경쟁에서 이길 자신 있나.
“백의종군 하면서 중앙당에서 정해지는 룰에 따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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