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 화장실에 안심비상벨 설치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총 200여만원을 투입해 천진해변과 봉포항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간성 및 거진 전통시장, 간성수성샘터, 거진시외버스터미널, 공설운동장 등 11개소의 여자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위급 상황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여성음성으로 ‘사람살려’ 또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 및 사이렌이 울리는 동시에 112로 신고 돼 1대1 음성통화가 가능한 첨단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군은 내년에도 도비지원을 받아 항포구나 해수욕장의 여자화장실 10개소에 안심비상벨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고성군은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구입해 10월부터 월 1회 이상 공중 여성화장실의 몰카 단속도 추진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