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진하 군수와 유관 부서 실과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온 ‘제3차 양양군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방대중교통 기본계획은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군은 향후 5년간 양양군 대중교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부합하는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현재 양양관내에는 강원여객과 동진버스 2개 업체가 14대의 공영버스로 20개 노선을 하루 159회 운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승합차 2대를 별도 운영 중이다.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인원은 2014년 589명에서 2015년 616명, 2016년 622명으로 소폭 증가하고 있다.
시간대별 이용자를 보면 출근‧등교시간인 오전 8시~9시 사이가 가장 많았고, 오후 4시~5시 시간대가 그 뒤를 이었다. 도시지역에 비해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편으로, 지난해 5억3,200만원의 손실보조금이 지급돼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편의 제공 △대중교통체계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환승시설 확충 △경유버스의 친환경버스 대체방안 마련 △대중교통 정보 시스템 구축 △시내버스 요금 현실화 △수요응답형 버스 및 마을버스 운영 △교통약자 사각지대 해소 등이 양양군의 교통과제로 제시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제3차 양양군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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