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여성가족과 노인복지담당인 이승우 도사회복지사협회 속초지회장이 제2회 강원도사회복지사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4~15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강원도사회복지사대회에서 진행됐다. 도사회복지사협회가 ‘4차 혁명시대, 사회복지의 방향을 찾다’란 주제로 개최한 이번 도사회복지사대회에는 도내 사회복지사 300여명이 참가했다.
도사회복지사 특별상은 신한은행 강원본부(본부장 경기정) 후원으로 그늘진 곳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지사에게 주는 상이다. 이 지회장은 상금 100만원을 오는 26일 오후 7시 코마린 요트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속초시사회복지사협회 작은음악회’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이 지회장은 지난 1993년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복지시책을 추진, 지역사회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98년 ‘금호공동체’란 주민자조모임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2005년에는 청호동에 속초 위스타트마을을 설치해 결식아동 조식지원, 방과후 교육, 체험교실 등을 진행했다. 또 2015년 속초형 민관협력 지역복지사업 브랜드인 ‘속초 아바이 이웃연대’를 구성해 복지협치를 구현하고, 장애학생들 특수학교인 ‘청해학교’ 유치위원으로 학교 개교에도 기여했다.
이 지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의 자질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한 길잡이 역할에도 헌신해왔다. 2015년 복지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속초시 지역사회복지리더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앞서 2014년엔 현장사회복지사들의 소통을 위해 ‘화요포럼’을 창설해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예비사회복지사 민·관 합동토론회, 속초시사회복지사협회 작은음악회 등을 추진해 왔다.
이 지회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권익을 보호받아야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분들의 권익도 향상될 수 있다”며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과 권익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전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이승우(가운데) 지회장이 지난 14일 제2회 강원도사회복지사 특별상을 수상한 후 속초지역 사회복지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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