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 강원관광 활성화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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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낙산사서 도와 협약 /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협력 약속

등록날짜 [ 2017년09월11일 15시27분 ]

강원도와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가 업무협약을 맺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 강원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와 타렙 리파이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양양 낙산사 보타락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강원 MICE(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협력을 약속했다. 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재단(ST-EP)이 주관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과 세계 각국 관광장관, 도후 낙산사 주지스님 등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세계관광기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후 메가스포츠 이벤트와 관광을 연계한 올림픽 레거시(유산) 창출과 스포츠 관광분야의 협력 및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도는 전시․컨벤션 산업화를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강원관광 및 올림픽 홍보 영상과 낙산사의 바라춤 공연이 진행됐다. 또 최문순 도지사가 타렙 리파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를 선물로 증정했다.
협약식 후에는 낙산사 보타락에서 오후 6시까지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의 특별고문이 진행한 좌담회가 열려 외국인 관광객 이용 면세점 활성화로 지역경제 기여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계관광기구와의 업무협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물론 이후 강원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도영심 이사장님과 낙산사 도후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타렙 리파이 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평화로 잇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많은 회원국들이 강원도를 찾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타렙 리파이 사무총장 등이 협약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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