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해상가두리양식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다.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는 지난 19일 양양군 수산항 IMTA 해상가두리에 20~25cm크기의 명태 5,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명태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 수정으로 부화했으며, 수산항 앞바다에 설치한 지름 18m, 깊이 8m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성장하게 된다.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는 명태 가두리양식을 통해 육상 양식장 명태와 비교, 연구할 예정이다.
육상과 해상에서 양식되는 명태는 모두 수정란 확보를 위한 어미명태로 키우게 된다. 양식과정을 통해 수온, 사육 환경, 바다 적응력 등 다양한 성장 데이터도 확보할 예정이다.
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의 서주영 박사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사육기술 정보와 생태적 특성 자료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미 명태까지 키우는데 성공하면 오는 2018년 이후에는 명태종묘를 매년 대량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는 현재 약 1만마리의 어린명태를 사육하고 있다.
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는 육상 양식장에서 키우던 어린명태를 양양 수산항 해상가두리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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