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원들이 2016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속초=속초문화원(원장 박무웅)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준비한 3개년 발전계획에 따라 올해는 차별화된 지역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향토문화 아카이빙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속초문화원은 지난 2월 25일 속초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016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문화원은 속초도문농요와 속초북청사자놀음 등 속초 고유의 무형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향토문화의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 청소년 대상 향토사교육을 확대하고, 청장년층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워크숍을 열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지향점도 찾을 계획이다.
박무웅 원장은 “속초문화원이 지역문화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문화를 통한 지역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알찬 사업으로 한 해를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성=고성문화원(원장 이진영)이 지난 25일 회의실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안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올해 문화학교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한글과 한문서예, 전통민요, 기타교실, 명리학, 수채화, 요가 등 11개 강좌 12개반을 운영한다. 문화사랑방 사업으로 일반인 및 장애인반으로 구성된 사물놀이와 무용교실이 오는 3월부터 연중 운영된다.
문화사업은 국내 문화탐방 및 유적지 순례(일정 미정), 향토사료조사 연구발표회, 향토사료총서 제4호 발간, 사물놀이 경연대회, 다문화가정 문화탐방, 송년음악회, 제18회 문화원장기 게이트볼대회 등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신설했다.
여기에 매년 개최하는 5월 성년의 날 행사와 청소년 내고장 역사문화 알리기, 청소년연합 문화예술제를 추진한다. 고성문화원은 올해 예산으로 총 1억8,750만원을 확정했다. 국비 지원사업인 어르신프로그램은 현재 공모 중이다.
■양양=양양문화원(원장 윤여준)은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 일출예식장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양양문화원은 오는 3월 10일 2016문화학교 개강식을 열고 한문·한글서예, 한시, 민요, 한국화, 통기타(초·중급), 색소폰(초,중급), 수채화, 난타, 사물놀이(초·중급)교실 등 9개 과정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어 어르신들 문화학교를 11월까지 운영하고 상·하반기 문화원 회원들을 대상으로 향토문화교육사업도 진행한다.
문화원은 양양 정명 600주년 기념사업으로 오는 9월1∼3일까지 양양문화제 및 양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비롯해 오색령 표지석 설치, 강원수필문학 제25집 발간, 전국한시백일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문화제 기간 중인 오는 9월 3일에는 제6회 강원도 동구리전통민요 경창대회를 연다. 청소년들 대상으로 경로효친 문예작품을 공모하고, 10월 중 철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강원도 향토문화연구발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학교 학생들 유적지 탐방과 문화원 회원들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11월에는 한가람 풍물패가 삼척문화원에서 개최하는 강원도 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이밖에 강원문화대축전 사진 출품, 청소년 민속체험, 문화학교 작품 전시회를 열고 양양문화 제28호를 발간할 계획이다.
윤여준 원장은 “양양 정명 600주년을 맞아 양양군의 전통과 역사가 생활 속에서 면면히 살아 숨 쉬도록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발굴 및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김주현·이용수 기자
속초문화원이 지난 25일 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고성문화원이 지난 25일 문화원 1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양양문화원 회원들이 새해 사업계획안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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