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전 부시장이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대열에 합류하면서 내년 6·13 지방선거 속초시장 ‘여당 공천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찌감치 속초시장 출마자로 거론돼온 김병욱 자연인에프앤씨 대표, 윤재희 설악중 총동문회장, 추종권 영북포럼 대표에 이어 지난달 이상래 속초시 전 기획감사실장과 김철수 전 부시장이 잇따라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 시장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속초 출신인 최상용 정세균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이 공천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보수성향인 지역 특성상 보수정당의 공천경쟁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많은 출마자가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중량감 있는 출마자들이 속속 공천경쟁에 뛰어들면서 민주당의 공천경쟁이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 하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공천 절차는 후보 자격심사,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 후보경선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5~6명 정도가 민주당 시장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앞으로 공천경쟁 과정에서 3~4명 정도로 압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선거 일정상 빠르면 내년 2~3월경에는 공천자가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속초시장 공천경쟁이 일찍부터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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