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이달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컨트롤타워인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9월 중으로 시공사 선정 및 조달청 계약심사를 마치고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는 내년 말까지 총 150억원이 투입돼 죽왕면 오호리 산39의 11번지 일원 3만8357㎡의 부지에 연면적 5000㎡ 지상 4층 규모의 센터동과 지상 1층 규모의 별동으로 건립된다.
센터동 1층에는 운영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정보자료실, 홍보전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서고, 2층 분석 및 실험실, 품질인증실, 3층 창업보육실, 4층에는 세미나실, 소회의실, 휴게실이 마련된다. 별동은 시제품실로 사용된다.
군은 해수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2019년까지 농수산업(1차), 제조업(2차), 관광산업(3차)이 융합된 ‘해양심층수산업클러스터’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370억여원(민간자본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심층수산업지원센터는 당초 4월에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센터 건립부지를 포함 4만3,636㎡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반월형석도 등 청동기시대 유물 2점이 발견돼 지연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