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지윤)가 ‘2017 홀로 어르신 친한 친구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달 29일 홀로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삼척 해신당공원 탐방을 다녀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속초를 출발해 삼척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세계적인 성(性) 민속공원인 해신당공원에서 해신당의 전설을 듣고 남근조각공원, 덕배(총각)상, 애랑(처녀)상, 어촌민속전시관, 12지신상, 바다품기전망대 등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홀로 어르신 친한 친구 만들기’는 2010년부터 시작해 8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업으로 홀로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들의 말벚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노년기를 보다 활력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지역특성화 사업이다. 기아대책 노인돌봄서비스에서 추천받은 48명의 홀로어르신과 자원봉사자 48명이 1대1로 연계해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 5월 26일 발대식과 재래시장 장보기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속초시재향군인여성회, 자원봉사대학10기, 은사시봉사회, 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의회, 속초시여성예비군, 자원봉사대학1기 늘푸른회, 석류회, 한국부인회, 아이코리아 등 10개 단체 회원들이 홀로 어르신들의 친한 친구 역할을 맡고 있다.
홀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은 4개조로 편성돼 재래시장데이트, 봄소풍(만해문학기념관, 한국시집박물관), 삼척해신당공원 탐방, 생신상 차려드리기, 가을소풍(필례약수터) 등 조별로 5회에 걸쳐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이 사업에 참여한 영랑동의 한 어르신은 “다 늙은 우리를 친자식처럼 모시고 다니며 맛난 음식도 먹게 해주고 좋은 구경도 시켜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인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홀로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달 29일 삼척 해신당공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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