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출신인 박용식(52, 사진) 행정자치부 지방규제혁신과 서기관이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사처는 지난해 9월부터 정부부처와 지자체로부터 총 287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박용식 서기관 등 93명의 우수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서기관은 현재 행자부 지방규제혁신과에 근무하면서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 과제를 수행, 지역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양 손양면 상운리가 고향인 박 서기관은 내무부 감사관실, 자치기획과, 자치제도과를 거쳐 행자부 지방혁신관리팀 합동평가팀장, 안행부 지방규제개혁추진단 규제총괄팀장 등 지방자치와 규제개혁 분야에서 오래 근무하며 지방의 경쟁력 강화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바쁜 공직생활 중에서도 주경야독을 통해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행정학 석사까지 마쳤다.
제1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제2대 행자부 공무원직장협의회장 등을 지낸 박 서기관은 최근 지방규제 완화와 지자체 합동평가, 공무원 노사관계 등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박용식 서기관은 “이번 수상은 전국적으로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공무원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상이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규제완화와 지방자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잊지 않고 성원해 주시는 고향 분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설악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경양양군민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고향과 출향인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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