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된 고성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23분경 송지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45, 경기도)씨와 B(23, 경기도)씨, C(25, 경기도)씨 등 일행 3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은 출동한 민관 합동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A 씨를 제외한 2명은 결국 숨졌다.
또 지난 22일 오후 4시 25분경 송지호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A(5·서울) 군이 파도에 휩쓸려 죽왕의용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송지호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성지역 모두 해수욕장은 지난 20일 폐장됐고, 구조대원들도 모두 철수해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조송만 죽왕의용소방대장은 “해수욕장 폐장 후 해수욕장 이용금지 방송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나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