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군 협의회장들이 새로 선임돼 9월 1일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다.
■속초=박종학(58) 신임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은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해 나가며 평화통일에 관한 지역사회의 여론 수렴과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속초시협의회의 발전과 자문위원들의 화합 및 단합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박 협의회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속초 교동에서 건축자재전문점 동양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6~2017 설악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냈고, 현재 속초경실련 집행위원장, 사람 사는 세상 속초·고성·양양 회장, 봉사단체 ‘늘품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는 모두 4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 15일 오전 10시30분 속초시청에서 출범식을 연다.
■고성=류진상(57) 신임 민주평통자문회의 고성군협의회장은 “분단 군인 고성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공감대 형성, 역량 결집에 노력하며 고성지역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특히 “장기간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고성지역에 피해보상 대책이 마련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육군3사관학교와 광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22사단 56연대 복무를 계기로 고성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4년 소령으로 전역 후 현내면에서 금강산자연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성군재향군인회 부회장과 3사관학교 영북지역 동문회장,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춘천지법 고성군법원 조정위원 등을 맡고 있다.
■양양=권순노(63, 사진) 신임 민주평통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장은 “지역에서부터 보다 성숙하고 합리적인 민주시민 의식교육을 바탕으로 확고하고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며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민주평통자문회의에 걸맞은 어젠다를 지역서부터 발굴해 국정과제에 접목시켜 나가며 회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은농업경영인 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강원도연합회장과 양양군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청소년보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양양송이축제위원을 지냈고, 현재 양양군자연산송이영농조합 대표를 맡고 있다. 장재환·김주현·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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