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30년 이상 노후된 분뇨처리장을 새로 신축하는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시설노후와 효율저하로 인한 분뇨 반입처리 지연과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까지 총 58억8,000만원을 들여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대대적인 시설정비를 통해 분뇨처리장을 새롭게 신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7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에 따른 세부사업 방향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 신축된 건물로 차량이 직접 들어가 분뇨를 처리하게 돼 악취 발생이 차단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는 옥외 노출된 공간에서 분뇨수거차량이 처리장에 분뇨를 투입하고 있다.
또 최초 반입하는 분뇨를 처리하는 협잡물종합처리기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증설하고, 농축기를 신규 도입해 분뇨의 반입 및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필요사업비 49억여원(국비 24억여원)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분뇨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방지로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청정 관광도시 이미지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는 지난 17일 한국농어촌공사와 분뇨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