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호 속초예총 국제교류단장이 오는 24일 오후 3시와 7시 춘천 청소년수련관 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옹고집전>(연출 용선중)에 출연한다.
(사)문화커뮤니티 금토가 기획한 <옹고집전>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에는 속초를 비롯해 도내 5개지역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늙은 아비’ 역을 맡은 장 단장을 비롯해 김경태(춘천), 박완서(춘천), 김학철(원주) 등 강원연극을 이끌어온 원로연극인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박명환, 김미아 씨 등 중견연극인들이 함께하고 봉산탈춤 이수자인 조주현 씨, 소리꾼 김지희 씨가 특별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작자미상의 고전소설에서 유래한 ‘옹고집전’은 옹고집을 중심으로 등장인물 각각이 우리사회의 다양한 인간상을 이야기하며 사회를 풍자한다.
장 단장은 속초예총 회장과 연극협회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회 속초시민문화상을 비롯해 전국연극제 남우주연상, 한국연극예술상, 강원도문화상, 김동훈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장재환 기자
‘옹고집전’에 출연하는 원로연극인들. 맨 왼쪽이 장규호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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