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해 중단됐던 현북면 잔교리의 비위생 매립지 정비사업을 재추진한다.
현재 관내 비위생매립지는 양양읍 내곡·거마리, 강현면 용호리, 손양면 수여리, 현북면 잔교리, 현남면 지경리, 서면 영덕리 등 모두 7곳이다.
군은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연차적으로 양양읍 등 5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해, 현재 현북면 잔교리와 서면 영덕리 매립지에 대한 정비사업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현북면 잔교리 매립지에는 환경자원센터 조성 이전까지 현북면 지역에서 수집된 2만6,910㎥의 생활쓰레기가 매립돼 있다. 국비 3억7,000만원, 도비 1억1,100만원, 군비 2억5,900만원 등 총 7억4,800만원을 투입해 2016년 6월 정비사업을 착공했으나, 대상지내 사유지에 대한 협의가 난항을 겪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 7월 토지소유주와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돼 이달부터 공사를 재개한다.
군은 침출수 및 매립가스 처리, 우수배제시설 설치 등을 통해 매립장 주변의 환경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복토하는 공사를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복토된 매립지는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서면 영덕리 비위생 매립지는 10억8,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9월 중으로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