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인 혹고니 1마리가 한여름에 속초 영랑호에서 머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201-3호인 혹고니 1마리가 일주일째 영랑호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환경연합은 “혹고니가 여름철에 발견된 건 처음”이라며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잃었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영랑호에 머무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환경연합의 철새 모니터링에 의하면 혹고니는 2012년 12월 8일과 2013년 12월 28일에 각 5마리씩 관찰됐고, 2014년 10월 24일엔 영랑호에서 9마리가 발견됐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겨울철새인 혹고니가 영랑호에서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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