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서면 오색1리(대표 임승엽)에 설악오색가마터가 조성됐다.
군은 농촌진흥청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문화공간 조성 시범사업으로 8,000만원을 들여 오색1리 마을회관 인근에 설악오색가마터를 조성하고, 지난 11일 개소식을 열었다.
오색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설악오색가마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빚은 도자기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채와 옥수수, 전통장, 허브제품, 감자옹심이, 감식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오색1리의 일부인 백암(白岩)마을은 하얀 흙이 많아서 유래된 지명으로 과거 용왕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기를 굽는 백자 가마터(사기막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색1리는 앞서 조성된 오색전통장 농촌교육농장과 오색허브농원 등 다양한 체험·휴양시설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농촌체험마을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색1리는 5개 영농조합법인(오색마을·설악산오색·설악애맑은물·매내미·오색전통발효)과 4개 작목반(감자·약초·옥수수·감자옹심이)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감식초, 오색전통장, 허브, 산채, 약초, 감자, 옥수수, 옹심이 등을 생산해 연간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마을기업형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서면 오색1리에 조성한 설악오색가마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