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생산되는 가공품의 미국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
고성군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12개의 대형마트(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교포 이승길 회장을 통해 고성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수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고성군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초청으로 지난달 7~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17 WORLD OKTA 미주경제인대회’에 참가하면서 롯데마트 이승길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강릉이 고향인 이 회장은 고향과 인접한 고성군 방문단을 환대했고, 고성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가격경쟁력만 있다면 제품을 구입해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회장은 고성군이 수출제품을 결정하면 오는 9~10월경 고성군을 직접 방문해 제품의 수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내 단체 및 기업 대표자들과 수출제품 및 가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 가공명태, 인삼건강식품, 오디열매, 햇반 등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들을 우선 수출품으로 선정했으며, 이 회장과 수출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