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고장, 살고 싶은 행복고성’을 군정 비전으로 지난 2014년 출범한 고성군 민선6기는 지난 3년간 살맛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나눔복지, 다시 찾는 관광문화, 봉사하는 창의행정 등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윤승근 군수는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취임 직후부터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왔다.
또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해양심층수 특성화 등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 발굴에 힘썼다.
지난 3년간의 노력과 결실을 바탕으로 민선6기 ‘윤승근 호’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에 속도를 내며 ‘행복 고성’을 현실화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주민공감의 소통행정
민선 6기 시작부터 윤승근 군수는 시종일관 소통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탁상공론의 관행에서 탈피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다양해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담당급 공무원들과 128개 마을을 연결해 월 1회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마을담당관제’를 비롯해 ‘찾아가는 행복행정서비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행복마을 만들기 좌담회’ 등을 운영, 758건의 의견을 접수해 282건을 해결하고 378건을 추진 중이다.
또 각종 개발행위 및 인허가 등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상담하는 ‘민원인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행정시스템으로 주민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체험관광 도시로의 도약
자연관광 단계에 머물렀던 고성관광은 민선6기 들어 체험관광으로, 나아가 체류관광으로 변모되고 있다. 군은 봉수대 해수욕장 사계절 해양레포츠단지 조성, 동해안 최북단 대진항 해상공원 조성, 거진읍 송정리 ‘수목화를 그리는 송정마을’ 조성 등 특색 있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또 노후된 통일전망대의 전망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해돋이 통일전망타워 건립사업을 추진,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타워가 준공되면 남북한 전시관 조성, 상설 안보교육장 설치 등 DMZ 콘텐츠를 통한 안보교육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통일전망대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용역 △화진포∼거진등대 구간 로프웨이 설치 △거진등대 엘리베이터 설치 △만해 수행길 조성 △북방문화 골목체험사업 △죽왕면 오호리 4D 해양모험센터 신축 △사계절 밀리터리 체험장 조성 등이 추진돼 새로운 체류형 관광메카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자리창출 노력
고성군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산업분야별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우선 사회적 공공일자리를 위해 공공근로, 지역일자리 공동체사업, 숲가꾸기, 산림바이오매스, 노인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을 매년 확대 편성해 지난 2014년 1,548명에서 올해는 1,87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자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 ‘일자리 창출팀’을 신설했고, 지난 3월 개원한 국회고성연수원에 지역 인력풀을 제공, 전체 50명 중 46명이 지역주민으로 채워졌다. 향후 연수원의 확대 개편시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양심층수산업 특성화
지난 2012년 분양을 시작한 죽왕면 오호리의 고성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가 올해 초 100% 분양됐다. 군은 그동안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염수처리 배수관로 설치, 심층수 공급관로 설치, 폐수배출부과금 지원 등 각종 유인책을 마련해 100% 분양을 이뤄냈으며, 현재 25개 업체에서 146명이 종사하고 있다.
군은 이어 산업단지 인근에 제2농공단지를 조성, 명실상부한 해양심층수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해양심층수에 대한 연구·기술개발, 창업지원 및 유통망 확대 등 체계적인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양심층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 개선해 올해 초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 정부평가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받았으며, ‘먹는 해양심층수 유통기한 연장 기준 제한’을 개선해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해양심층수 처리수 이용을 허용하는 제안안건이 통과돼 향후 법 개정이 완료되면 고성군 해양심층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화, 산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 100년 위한 현안 대응
고성군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관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이다. 경색된 남북관계는 고성에는 큰 악재이지만 관계개선 가능성과 변화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관심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2008년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으로 인한 피해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역 사회단체와 힘을 합쳐 중앙부처 건의문 발송을 비롯해 서울정부종합청사 상경집회를 실시, 행정자치부장관, 통일부장관, 국회의장 등의 현장방문을 이끌어 내는 등 중앙부처의 무관심 지역에서 관심고조 지역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특별교부세 확보, 717OP 한시 개방 등을 성사시켰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717OP 상시개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편적인 경제특구 추진과는 차별화된 가칭 ‘고성통일특별자치군’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과 연계한 토성 일대에 배후단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군이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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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윤승근 군수
“지역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에 초점”
윤승근 군수는 “지난 3년간 고성의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펼쳤다”며 “그동안 원암∼천진간 4차선 확포장 완공, 국회고성연수원 개원, 해양심층수 특화산업단지 100% 분양, 차별화된 관광지 조성, 명태·은연어 양식사업 성공 등 많은 성과를 냈고, 앞으로 거진등대∼화진포 간 로프웨이 설치 사업, 통일전망대 해돋이 통일전망타워 건립, 금강산전망대 개방 등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앞으로 남은 1년간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사업의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고성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명태·은연어 양식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타 지역과 차별화 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군수는 특히 “고성은 남북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며 “춘천∼속초간 고속화철도사업에 따른 배후도시 조성에 대해서도 복안을 갖고 있으며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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