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속초 주동희(56) 씨 가족이 강원도자원봉사센터의 7월 으뜸봉사가족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속초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주씨 가족과 이병선 시장, 이재호 도자원봉사센터장, 김지윤 속초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속초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지윤) 한몸가족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씨 가족은 본인과 4명의 딸 가운데 어린이집 교사인 첫째 이남경 씨와 셋째 남영 씨, 강릉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막내딸 남지 양, 남경 씨의 초등학생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몸가족봉사단 총무를 맡고 있는 주 씨는 또래들 보다 유독 키가 작은 막내 남지양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활달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2005년부터 초등학생인 남지 양과 셋째 남영 씨와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첫째 남경 씨도 봉사활동에 함께하면서 2012년 가족봉사단에 들어가 장애인 및 복지시설 봉사, 교동 먹거리단지 국수봉사, 연탄봉사, 행사지원, 환경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지 양은 설악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5년 3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쳐,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의 제9회 청소년봉사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 씨는 “상을 받으려고 봉사활동을 한 게 아닌데,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좋은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주동희(오른쪽 세 번째) 씨 가족이 지난 4일 이병선 시장 집무실에서 으뜸봉사가족상을 받은 후 이병선 시장, 이재호 센터장, 김지윤 소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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