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내년부터 천년고성(간성)시장 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용주민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시장 및 주차장 인근 주민 150가구를 대상으로 천년시장 유료주차장 이용주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15가구가 134대(승용 89, 승합 11, 화물 34)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82%인 94가구가 천년고성시장 유료주차장을 상시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18%인 21가구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상시 이용 주차료는 월 1만원~5만원선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군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1일 주차요금, 시간당 주차요금, 시장이용객 무료주차 시간 등의 주차장 유료화 방안을 마련한 후, 8월 중순 쯤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유료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차요금이 유료화되면 천년고성시장 인근 이면도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이 이뤄진다.
군은 동부지방산림청과 부지교환으로 마련한 간성읍 신안리 구 영림서 부지 2,342㎡에 총 9억원을 투입해 95대 주차규모의 주차장 및 주차관제시스템을 지난 28일 완공했다. 이에 따라 천년고성시장 주차장은 기존 72대에서 167대 규모로 늘어났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천년고성시장의 주차장 유료화를 위해 마련된 주차관제시스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