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궁도장이 현산공원 북측 내곡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돼 8월부터 개장한다.
군은 기존 궁도장이 남대천 하천에 위치해 이전이 시급한데다 낡은 컨테이너 박스 등을 활용하는 등 낙후해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현산공원 북측 내곡리 일원에 새로 조성했다.
지난해 현산공원 북측 내곡리 일원 3,867㎡ 부지에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확보하고 28명이 사용할 수 있는 사대와 과녁 4개, 운시대 등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올해 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394㎡ 규모의 관리동 건축공사를 진행해 지난 22일 준공했다. 새 궁도장은 전통미를 가미한 실용적인 2층 건물로 1층에는 체육공간과 화장실을,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을 설치했다.
군은 최근 관리동 건물공사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현재 남대천 둔치에 있는 구 현산정을 폐쇄하고, 8월 중 새로 조성한 궁도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새 궁도장은 군도 3호선 양양읍성 터널과 양양IC 및 44번 국도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지난해 완공된 종합운동장 인근에 조성돼 스포츠시설 집적화로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하천부지에 있던 궁도장시설을 철거한 후 해당부지를 남대천 정비사업 대상지에 포함시켜 야생화원, 공원형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섭 문화관광과장은 “새 궁도장을 활용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