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번영회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양양군이 강현면 정암해변 앞 7번 국도에 횡단보도를 비롯해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국도의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는 국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번영회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내 “정암해변 앞 7번국도 횡단보도를 비롯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국비로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양양군이 군비로 부담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번영회는 “가뜩이나 살림살이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양양군이 4억이라는 막대한 군비를 투입할 것이 아니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국비로 부담해 추진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국비로 추진해야 하는 국도상의 교통안전시설물까지 선심 쓰듯 군비로 대겠다는 것은 군비의 사용목적이나 타당성에 크게 어긋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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