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어촌 희망택시’와 ‘장애인콜택시’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농어촌 희망택시는 교통수요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어촌 마을주민들이 대중교통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객은 버스요금인 1,200원만 부담하고, 차액은 양양군에서 보전해주고 있다.
지난 2015년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손양면 학포리와 양양읍 사천리, 서면 송천리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양양읍 기정리와 손양면 주리, 올해 손양면 가평리가 추가되면서 현재 7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처음 운영을 시작한 2015년에는 총 2,984회, 4,159명의 주민이 이용했으며, 지난해는 5,386회(7,322명)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3,928회(5,361명)가 운영돼 연말까지 1만명 이상의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1∼2급 중증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5년 2월부터 지체장애인협회 및 시각장애인협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도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얻고 있다. 운영 첫해인 2015년에 1,302명(시각장애인 986명, 지체장애인 316명)에서, 지난해엔 1,983명(시각 1,354명, 지체 629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 974명(시각 581명, 지체 393명)이 이용했다.
관내 기본 4km까지는 1,100원(1km당 100원씩 추가), 관외지역은 시외버스 요금의 2배를 넘지 않는 선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농어촌 희망택시와 장애인 콜택시가 교통약자들의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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