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넘게 끌어왔던 대선 공약인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여부가 늦어도 다음달에는 결정 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윤광훈 동서고속화철도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7일 동서고속철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맡은 KDI(한국개발연구원)와의 면담 직후 “KDI가 최대한 빨리 기획재정부에 자료를 넘겨 늦어도 다음달에는 기재부가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동서고속철 6차 원정집회를 주관한 동서고속철 비대위 대표들은 이날 KDI 청사 앞에서의 가두집회 직후 KDI측과 면담을 벌였다.
이날 비대위 대표로 면담장에 함께 들어간 이병선 속초시장은 “도가 KDI에 예타 결과 수치를 올릴 수 있는 6개 조건안을 제시했고, 국토교통부도 수치를 올릴 수 있는 안을 제안해 KDI가 분석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KDI가 이날 면담장에서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고 면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이제 30년 대선 공약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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