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50여일 앞둔 가운데 지난 17일 현재 속초·고성·양양선거구에 모두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정문헌(49) 국회의원이 지난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함으로써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는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앞서 새누리당 이양수(48) 전 수석부대변인은 지난해 12월 16일, 무소속 송훈석(65)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문헌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동서고속화철도를 비롯한 지역의 중요 현안과 여타 진행 중인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대 임기 중 국회 외통위 간사를 지내고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4·13총선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2명, 무소속 1명이지만, 아직 출마자를 물색 중인 제1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현 선거구가 쪼개지고 홍천-횡성선거구와 합쳐질 경우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한 이양수 후보와 정문헌 후보간의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15~16일 각각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공천신청을 마쳤다.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공천경쟁이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속초-양양-홍천-횡성선거구가 될 경우, 홍천·횡성지역의 황영철 후보와도 공천경쟁을 벌여야 한다. 19대 당시 선거인 수는 속초 6만5,934명, 양양 2만3,428명, 홍천 5만7,157명, 횡성 3만6,974명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선거운동 중인 송 후보가 국민의 당으로 갈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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