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서면 한남초등학교(교장 채재순) 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단원들이 각 악기별로 한 학기 동안 연습한 곡을 발표하는 자리로, 점심시간에 학교 천연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한남초교는 지난 2014년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사업으로 문화예술교육 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 그해 작은학교 희망발표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두 차례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또 2015년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주관 ‘어울림 축제’ 참가를 비롯해, 2016년 마을교육공동체사업 양양군 서면 수리마을 ‘수 앙상블 연주회’ 찬조출연, 10월 해송라이온스 주관 양양군민을 위한 음악회 출연으로 군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학교측은 “윈드오케스트라 운영으로 음악하는 학교로 인식되면서 음악을 하고 싶은 학생이 전학 오는 등 학생 수 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한남초교는 전체 학생수가 2013년 45명에서 2014년 59명으로 늘었으며, 현재는 65명을 유지하고 있다. 3~6학년 전원이 윈드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브런치 콘서트 외에도 8월말 동문체육대회와 9월 가을운동회에서 발표회를 열고, 10월에는 정기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한남초 윈드오케스트라는 교육부와 양양군청, 양수발전소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