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여름 피서철 속초해변 송림 보호를 위해 8월 30일까지 주야간 송림보호 단속을 실시한다.
속초해변에는 총 2만981㎡ 면적에 소나무(해송)가 자생하고 있다.
속초해변 송림은 속초해변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캠핑족들이 송림 내 무단으로 텐트를 설치하고 취사행위까지 해 송림이 훼손되고 있다.
이에 시는 매년 7~8월 송림지역을 산림정화구역(송림보호구역)으로 지정, 산림정화구역 내에서의 불을 이용한 취사나 야영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송림구역 내에서 모닥불을 피우거나 불을 이용한 취사행위를 할 경우 소나무에 리지나뿌리썩음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속초해변 소나무도 지난 2011년과 2013년 리지나뿌리썩음병이 발생해 고사된 소나무를 제거한 적이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