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2015년 7월 착공한 양양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준공됐다.
민자와 국·도비 등 총 421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3개소를 신·증설 및 개량하고, 하수관로 35㎞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양양읍과 손양면, 낙산지구 일대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양양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이 기존 1일 9,000㎥에서 1만500㎥로 1,500㎥ 증설됐고, 폐쇄됐던 하조대 하수처리장은 1일 처리용량 1,000㎥ 규모로 개량됐다. 남애하수처리장은 1일 850㎥ 처리 규모로 신설됐다. 양양·하조대·남애 하수처리장 3곳과 방류수역으로 연결되는 하수관로 35㎞가 추가 설치됐다.
이번 사업이 준공됨으로써 양양군 전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은 1일 1만800㎥에서 1만4,150㎥로 향상됐다.
양양군이 민간 투자를 받아 추진해 온 이번 사업에는 건설보조금 국비 282억원, 도비 17억원, 민간투자 122억원 등 총 421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에 민자를 투자한 맑은물길주식회사는 향후 20년간 시설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되며, 군은 하수도사용료 등을 활용해 시설투자비 등을 상환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