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대표 산림휴양시설인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는 복합숙박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 내 10개의 객실과 독립펜션 형태인 숲속의 집 8동 등 18개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예약은 숙박일 전달 3일부터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여름 피서철 성수기인 7월 14일부터 8월 26일까지 숙박시설 예약은 조기에 마감됐으며, 7~8월 전체 예약률은 70%를 상회하고 있다.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다양한 크기(27㎡∼42.88㎡)의 숙박시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다, 구탄봉과 38선 숲길 등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가 있고, 하늘나르기(짚라인), 숲속기차, 목공예 등 특별한 체험이 가능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또 낙산ㆍ동호ㆍ하조대해변과 수산항, 물치항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산림과 바다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군은 기존 산림문화휴양관 1층에 자리한 세미나시설이 협소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5월 225㎡ 규모의 다목적강당을 신축했으며, 기존 세미나실은 객실(4개소)로 재건축해 이달 중순부터 예약을 받는다. 이와 함께 자생식물체험원과 병행해 조성 중인 숲속 야영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올 여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군은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연휴양림 습지원 인근지역에 야영데크 12개소를 비롯해 소매점,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왔다. 현재 마무리 공사와 함께 건축물 사용승인, 야영장 등록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늦어도 이달 말부터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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