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진읍 송정마을이 관광체류형 평화생태마을로 탈바꿈돼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고성군은 정부가 접경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청정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공모한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송정리 마을을 선정하고, 지난 201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4년차 사업으로 총 25억원(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수(水)목(木)화(花)를 그리는 송정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송정마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향토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농촌관광마을로 탈바꿈됐다. 이곳에는 생태체험장과 휴양활동장, 공동작업장이 조성돼 오는 20일 전후로 운영에 들어간다.
생태체험장에는 야영장인 오토캠핑장(목재데크 12개)과 음수대, 화장실, 샤워장 등이 마련됐고, 휴양활동장에는 2층 규모로 3개의 객실을 갖춘 펜션이 들어섰다. 또 공동작업장으로 향토음식점과 함께 향토음식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체험방이 마련됐다.
마을 주변에는 숲속 야생화 이미지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놀이 및 휴게시설이 조성됐으며, 마을 앞 자산천에는 물놀이 체험장이 조성됐다.
마을주민들은 시설운영을 위해 수목화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으며, 조만간 시설이용료 등을 정해 이번 피서철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송정마을을 고성을 대표하는 친환경 명품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