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연어 양식을 기반으로 생산 및 가공, 판매가 이뤄지는 ‘연어 양식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토성 봉포에서 연어 바다 양식이 성공하고 출하가 이뤄지면서 이를 바탕으로 연어 양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군수 집무실에서 ‘연어양식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과업 방향과 내용, 추진일정 등을 협의했다.
용역은 양식 산업단지 조성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연어 양식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 및 여건분석, 수산물 산업단지 조성 사례, 연어양식 산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등을 마련하게 된다.
또 경제성 분석과 함께 산업단지 입지 가능지역의 활용도와 조성계획(안), 예상 재정 및 민자투자 유치방안을 수립한다.
용역은 강원연구원에 의뢰해 오는 9월 20일까지 수행되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규모와 위치 등이 결정된다.
산업단지 내에 양식장을 비롯해 가공시설, 유통시설, 판매시설, 요리전문점 등을 갖춰 원재료 생산과 가공, 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뤄져 경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설 예정인데 해양수산부도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이어서 국비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산업단지 조성 후 시설 건립을 위한 민간 투자자 유치 여부가 사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