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인 고성 화진포호의 생태계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오는 2018년 5월까지 2년차 사업으로 총 70억3,000만원을 들여 화진포 일원에 19만1815㎡ 규모의 생태습지 4개소와 완충습지 2개소,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7일 현재 총 32억원을 투입해 4개소의 생태습지 중 현내면 초도습지와 거진읍 화포습지 등 2개소의 생태습지 조성사업을 마치고 수생식물 식재만 남겨 놓았다.
이곳에는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생태관찰쉼터, 야생화교육장 등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주변학교와 연계한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2년차 사업으로 총 38억여원을 투입해 나머지 2개 습지 및 완충습지를 조성하고, 현내면 죽정리 화진포 호수변에 생태교육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화진포 생태계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호수 수질개선은 물론 환경친화형 인공습지가 조성돼 친수공간 활용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화진포호 생태계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화진포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벨트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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