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가뭄해소를 위해 국·도비 등 2억9천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 용수개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군은 한발대비 용수개발 예산과 예비비 등 국·도비 1억6천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군비 1억3천만원을 제2회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
군은 전수조사를 통해 가뭄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대체수원 확보가 곤란한 농지를 대상으로 대형관정 3개소와 소형관정 2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형관정이 설치되면 개소당 일일 120~150톤, 소형관정은 50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장비 임차를 통해 남애리 우잔이골 일원 등 4개소 소류지를 준설하고, 시설물 고장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관정과 양수장 10개소를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또 양수기, 펌프 등 장비 40대를 구입해 6개 읍·면에 추가 배치한다.
한편, 양양군은 연초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양양읍 정손리와 손양면 상왕도리 등 2개소에 대형관정을 설치했으며, 현북면 대치리 등 소규모농지 12개소에 소형관정을 설치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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