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속초시 영랑동 한 횟집 주차장 조성 공사현장에서 유골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경 영랑동 한 횟집 주차장 공사현장에서 굴착기로 땅을 파던 중 유골 5구가 발견됐다. 유골은 주차장 조성공사 현장에 있던 50년 된 은행나무 밑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들어서는 유골 최초 발견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유골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날 총 6구가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감식단이 유골발견 현장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골 발견과 관련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6․25전쟁 때 이 일대에서 큰 전투가 일어나 이 때 매장됐거나, 예전에 이곳에 공동묘지가 있어 묘지에 매장된 유골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유골 발견과 관련해 현재 파악된 것이 전혀 없다”며 “직원들이 유골발견 현장에 다시 나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달 29일 속초시 영랑동 한 횟집 주차장 조성 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다수 발견돼 국방부 유해감식단이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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