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춰 지난 1~2일 이틀 동안 재경양양군민회 회원 100여명을 초청, 고향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수도권 등 출향군민들이 지난달 30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함으로써 한층 개선된 교통여건을 체감하고 애향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출향인들은 1일 오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전날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양양 오색까지 이동, 주전골 트레킹을 했다. 이어 오후에는 양양군청을 방문해 간단한 환영행사를 진행하고, 5일장을 맞은 양양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지역의 대표 산림휴양시설인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숙박했다.
이튿날에는 한국 선종의 개화를 엿볼 수 있는 강현면 둔전리 진전사와 선림원지 유적이 있는 서면 미천골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고향땅 밟기 행사를 진행한 후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한편, 서울과 수도권에 주소를 둔 양양출신 군민으로 구성된 재경양양군민회는 김천수 회장을 중심으로 현재 2,000여명의 출향군민이 활동하고 있으며, 신년인사회와 고향 모범 어린이 서울 초청행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전달 캠페인 등을 벌이며 지역사회와 왕성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