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거진중학교 이덕호(3년, 사진)가 전국 사격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덕호는 지난달 27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막을 내린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중등부 공기소총 10m 개인전에서 총 합계 615.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덕호는 지난 4월 강원소년체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르는 등 도내에서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유독 전국대회에서는 메달과 인연이 없다가, 지난 5월초 전남 나주에서 열린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단체전 3위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덕호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 공기소총을 잡았지만, 운동신경과 집중력이 좋아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덕호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국가대표로 세계 대회에 꼭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거진중 김현 사격코치는 “덕호는 운동뿐 아니라 공부도 잘한다”며 “한번 몰입하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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