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무비자 공항으로 지정돼 공항활성화의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오는 8월부터 중국 노선 재개와 플라이 양양의 운송면허 허가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무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7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및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양양국제공항을 15일간 무비자로 입국해 서울‧경기‧인천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양양국제공항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10일)은 제주도 방문이 전제 조건이었으나, 이를 해제해 양양공항의 동계올림픽 관문공항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161개 중국 전담여행사에 중국 단체관광객의 맞춤형 동계올림픽 관광상품 구성을 요청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사드문제로 인해 중단된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노선이 한시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오는 8월을 전후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양양(주)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 결과도 오는 8월에는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여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라이양양(주)은 자본금을 700억원 이상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막바지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공항 계류장 확충, 국내 아웃바운드 모객 및 해외 현지 홍보마케팅, 외국인 관광객 대상 맞춤형 관광상품 공동개발, 항공사 안정화 제도 마련 등을 지원하고, 양양군은 관동대 양양캠퍼스를 승무원 및 사원들의 주거시설과 관광인프라 부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양양국제공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기존의 일본과 러시아 노선에 이어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중국‧대만·홍콩·베트남·태국·미얀마·캄보디아·말레이시아 등에 잇따라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양양국제공항이 오는 8월부터 중국 노선 재개 등 활성화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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