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가 지난 20일 제28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인구늘리기 대책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에 대해 군정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받았다.
이날 김숙희 부의장은 “인구 유입은 우리군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유일한 방안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군인,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소만 옮기는 무리한 방법으로 끼어 맞추기식 인구 늘리기 방안을 반복하고 있어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대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이어 현재의 인구유입 방법으로 3만명 유지가 가능한지와 노령화에 따른 자연 감소율 증가에 대한 대책, 인구유입 방안과 전입자 지원 개선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함명준 의원은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서울~속초간 고속철도 등 동해안 접근성이 용이해 지면서 속초 인근인 양양에서는 행정이 나서 귀농·귀촌인을 위한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지만, 고성은 부동산 업자들만 주택개발 사업을 추진해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태전원마을 조성은 고성군의 미래를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인 만큼 행정이 주도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윤승근 군수는 “현재 추진 중인 고성군 발전 및 인구 늘리기 전략용역이 마무리 되면 이를 통해 체계적인 인구 늘리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호 부군수는 “최근 도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전입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부터 진부령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