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아서점’과 ‘문우당서림’에서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음식과 사진을 주제로 한 이야기 마당이 각각 펼쳐진다.
동아서점에서는 이날 2017 문화가 있는 날 ‘문학식당’ 속초편 ‘성석제와 함께 하는 속초 맛의 향연’이 진행된다.
정용준 소설가의 사회로 성석제 작가가 산문집 <꾸들꾸들 물고기씨, 어딜 가시나> ‘속초의 진미’에 수록한 속초의 5대 진미를 소개하고 낭독한다.
속초에서 정원학교를 운영 중인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가 패널로 참여해 성석제 작가의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속초의 맛을 주제로 맛깔스런 대화를 나눈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속초의 맛 시식도 진행한다.
문우당서림에서는 엄상빈 사진작가가 사진집 ‘아바이마을 사람들’ 북 콘서트를 연다.
엄상빈 작가는 북 콘서트에서 사진집 <아바이마을 사람들>(2012년)과 <학교 이야기>(2006년)에 실린 사진에 대한 사연과 메시지를 소개하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엄 작가는 “두 사진집에 실린 사진 100점이 2015년 10월부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속초에 대한 기록물이 정부에서 관리하는 기록물로 소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에 대한 가치와 애정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상빈 작가는 그동안 모두 11권의 사진집을 펴냈으며 그 가운데 8권이 속초와 관련된 사진집이다.
엄상빈 사진전 ‘아바이마을 사람들’이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 2층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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