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송포초등학교총동문회가 지난 17일 공식 창립식을 겸한 체육대회를 열고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송포초교동문회는 이날 동문인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4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두순 초대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동문 체육대회를 열고 모교 살리기에 힘을 모았다.
송포초교동문회는 이날 공식 출범과 함께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으로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학교발전기금 전달, 선진지 견학, 단체복 지원, 해외연수 특전 등 ‘특별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문들의 모교 살리기 노력에 힘입어 송포초교는 재학생이 지난해 9명에서 현재 14명으로 늘어나 폐교위기를 모면했으며, 유치원생도 7명이 다니고 있다.
1951년 설립한 송포초교는 올해 제63회 졸업식까지 1,6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두순 회장은 “동문들의 모교 살리기 노력과 열정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것을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직접 확인한 만큼 앞으로 학교 경쟁력 배가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 송포초등학교 동문회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모교 운동장에서 4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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