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지역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열린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권영호)은 속초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교육지원청 청람관에서, 양양은 22일 오후 2시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에는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위원들을 비롯해 관내 학교 관계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가한다.
공청회는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홍보 동영상 상영에 이어 추진경과 및 설문조사 결과 보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 8일과 9일 각각 속초와 양양지역의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속초는 김종헌 소야초교 교장을, 양양은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추진위원회는 초·중 교장·교감,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 동문회장, 번영회장, 시·군 관계자, 시·군의회 의장 및 의원, 도의원, 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양양지역은 지난 9일 추진위 회의에서 오는 2019년 3월부터 양양중고등학교와 양양여자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과 함께 현행 4개교를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로 통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최종 주민공청회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이 지난 4월 학생과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속초지역은 전체 응답자 중 54.7%가, 양양지역은 65.5%가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양양은 중·고 분리 동시 전환에 대해서도 66.2%의 찬성률을 보였다.
장재환·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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